사이고 다카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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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갑자기 육해군을 파견한다면 조선 인민은 일본이 조선을 병탄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 조정의 의사에 반하는 일이다. 우선 전권사절을 파견해서 일본의 참뜻을 전하고 조선 측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조선이 이를 듣지 않고 계속해서 무례하게 군다면, (그때) 그 죄를 천하에 알려 조선을 치면 된다. 전권사절로는 내가 가겠다.
이와쿠라의 귀국을 기다리다가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사절이 간다면 조선에서는 반드시 사절을 죽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때야말로 그 죄를 물어 군대를 파견할 명목이 선다. 지금의 국내 정세에는 내란 발생을 바라는 조짐이 팽배해 있다. 이럴 때 그 분노의 화살을 밖으로 돌려서 국위를 해외에 떨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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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은 5척 9촌 8분(약 180cm), 체중은 29관(약 116kg)으로 알려져 있다.[1] 젊었을 때는 체중이 90kg정도였다고 한다. 고향 친구 요시이 도모자네의 증언으로는 아마미 오시마 유배 전후로 체격이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만 오키노에라부 유배 시절에는 영양실조로 인해 일시적으로 살이 빠졌다. 메이지 유신 이후 메이지 정부에서 일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폭식을 했는지 체중이 더 늘었고, 그 탓에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았다.
- 메이지 6년의 정변에서 유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다 사이고에게 호통을 들어먹은 오쿠마 시게노부는 죽을 때까지 사이고 디스에 평생을 바치게 된다. 생각이 짧다, 뚱뚱하다, 눈물이 많다, 애 같다 등등. 하지만 사이고 다카모리 본인도 "뚱뚱해서 죄송합니다~"라는 개그를 날린 적이 있다.
- 오키노에라부의 유배 생활 무렵에 걸린 풍토병의 후유증으로 음낭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음낭 상피병에 걸려 말에 오래 탑승하지 못했다. 대중매체에서 사이고가 말을 타는 장면은 고증 실패라 볼 수 있다.
- 지금까지도 가고시마 현과 그 일대에서는 영웅으로 존경[2] 받으며, 서남전쟁에 대한 옹호 여론도 강한 편이다. 실질적으로 가고시마의 상징. 대부분의 이벤트(2011년에 있었던 규슈 신칸센 전면 개통이라든가...)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것도 등장.
- >"もしもし姉さん, どこ行くの。 私は九州鹿児島の、西郷隆盛の娘です。"
- 왠지는 모르지만 일본에서 김옥균과 많이 비교당한다.
- 1996년작 SBS 3.1절 특집드라마 <안중근>에선 배우 김창봉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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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작 NHK 대하드라마 청천을 찔러라에선 배우 하카타 하나마루가 맡았다.
-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에 등장한다. 여기서는 자신이 쓰는 고리타분한 어미가 신경쓰여 여러번 바꾸려고 시도하다 실패하며 결국 포기하는 아저씨로 표현되었다.
- 윤민혁의 대체역사소설 한제국 건국사에서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정한론자 설을 따랐는지 영국과 미국이 조선을 침략하려 하자 그에 빌붙어 조선을 침략하고 이권을 가져가기 위해 참전을 요구한다. 그러나 조슈 번의 반대에 부딪혀 사쓰마 번의 군대만 이끌고 해군경의 신분으로 조선을 침략한다. 그러나 제2차 한산도 해전에서 조선군에게 포격을 당해 처참하게 전사하고 만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만화에서도 사쓰마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일본인 캐릭터라 고양이로 나오는데 풍채 좋고 후덕한 인상이며 등장할 때마다 무언가를 먹고 있다. 금문의 변에서는 핫도그를 지휘봉 삼아 지휘하다가 다리에 총상을 입고 후방으로 호송된다.